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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불린 셰리캐스크 & 탐나불린 레드와인캐스크 (Tamnavulin) 본문

Whisky&Wine Review/Whisky

탐나불린 셰리캐스크 & 탐나불린 레드와인캐스크 (Tamnavulin)

톪툶 2023. 6. 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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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이상 넘어가면 구매는 멈춰!

아니 로고가 뭐가 이렇게 작아..

Tamnavulin sherry cash finish, red wine cask finish 

이제야 거의 다 먹기 시작해서 마지막 털어내기 전에 쓰는 리뷰다. 뭔가 리뷰를 쓸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샵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더욱이 데일리샷이나 다른 주류어플에서도 쉽게 접근하기 좋기에 어떤 맛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한다. (분명히 맛있는 위스키가 먼저 없어진다 했는데, 난 맛없는 위스키가 먼저 없어진다. 빨리 털어야....아니그렇다고 탐나불린이 맛없다는 게 아니고...)
참고로 난 하이볼로는 1~2번 먹어보고 나머지는 다 니트로 마셧다.....세상에 맛없는 술이 어디 있으랴

이쁘게 잘 지어져 있네, 스페이사이드에 있다

https://www.tamnavulinwhisky.com/

 

Home

Tamnavulin Whisky is a single malt scotch whisky crafted and distilled in Speyside, Scotland.

www.tamnavulinwhisky.com

우리가 환장하는셰리캐스크 피니쉬와 독일 피노누아 와인을 담근 레드와인 피니쉬 이렇게 두 종류인데(둘 다 버번숙성에 피니쉬를 따로 한 거다), 사실 1~2개 더 있다. 웃긴 건 공식 홈에서는 코어레인지에 3가지 (더블캐스크, 레드와인캐스크, 셰리캐스크)만 있는데, 데일리샷에서 탐나불린을 치면 화이트와인 캐스크가 있다.. 아니 뭐 화이트와인캐스크는 스페셜 에디션인가.. 싶어도 그건 아니다

떡하니 여기있....스페인 그르나슈 피니쉬도 있다;;

뭔가 이상하다. 아마 뇌피셜이지만 화이트와인 캐스크는 더 이상 코어레인지 라인으로 껴주지 않거나, 단종됐을 가능성이 99999%이지 않을까(조금 더 후자가 맞을지도) 그리고 피니쉬 포함 5년 언더 숙성이니까 연도가 표기되지 않았음을 감안하고 먹어봤다


미스터리 한 친구들..

분명 다른캐스크 피니쉬인데 색깔이 오묘하게 같다. 레드와인쪽이 조~~금더 붉그스름하다

품명: 탐나불린 레드와인캐스크 에디션, 셰리캐스크 에디션, 700ml, 40%

캐스크: 버번캐스크 + 피니쉬

특징: X

가격: 5만 원 대

  • bottle design: MZ의 느낌이 강한 정갈하고 깔끔한 디자인 어떤 피니쉬를 했냐에 따라 라벨 컬러를 잘 뽑음
  • visual texture: 희한하게 둘 다 비슷한 라이트 브라운, 우드 컬러 (레드와인이 조금 더 붉다 미세하게)
  • aroma: (레드와인) 무화과 말린 껍질, 크렌베리 건포도 / (셰리) 바닐라, 버터, 셰리와인, 스파이시
  • taste: (레드와인) 꿉꿉함, 가죽, 포도껍질 탄닌, 과실 / (셰리) 바닐라, 다크초콜릿, 쌉싸름, 견과류 
  • finish: (레드와인) 생강 / (셰리) 과실 / (공통) 약간의 알코올부즈를 느낄 새에 사라짐

탐나불린이 가성비가 맞냐?

라는 질문에 나는 두말없이 가성비가 맞다고 생각한다. 탐나불린 셰리캐스크는 2병짼데, 버번-셰리로 이어지는 위스키 쪽에서는 5만 이면 훌륭한 가격이라고 본다. (글렌모렌지 라산타가 12년이지만 비슷한 결에 10만 넘어가니까...) 그렇다고 맛이 어마어마하게 있냐? 그건 아니다. 딱 그 정도의 위스키다 

먹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딱 하나다. 버티컬 시음은 아니지만 동일한 원액에 각종 피니쉬를 비교시음 해보고 싶다면 탐나불린이 딱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굳이 문제를 꼽자면 맛의 재미가 없는 느낌...? 특히 색깔을 봐서는 셰리캐스크에 넣는 것과 와인캐스크에 넣는 피니쉬 정도의 개월수가 많지 않음을 볼 수 있는데,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5만 원 대에서 이 정도면 뭘 바라나 싶기도 하고..(솔직히 위린이라 테이스팅 해보면서 집중을 꽤 하고 캐치하긴 했다..)

좋은 위스키 원액으로 버번캐스크 피니쉬를 잘 뽑아내는, 글렌 모렌지 10년이나, 글렌그란트 12~15 로가는 단계 전이나 후에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난 이제 더 이상 안 먹을 거다)

뿅뿅 지구오락실 너무 재밋어요


- 위스키는 저마다 개인차가 있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 먹는 잔에 따라, 분위기에 따라, 환경에 따라, 페어링에 따라, 에어링에 따라, 먹는 사람의 컨디션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지니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 심지어 싱글몰트는 배치에 따라, 캐스크 넘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니 이점 인지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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