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Flolic

토민타울 시가몰트 (Tomintoul Cigar malt) 본문

Whisky&Wine Review/Whisky

토민타울 시가몰트 (Tomintoul Cigar malt)

톪툶 2023. 8. 25. 17:30
반응형
정식수입 된다는 걸 알았다면 직구하지 않았을 텐데 휴

Tomintoul Cigar malt

보통 싱글몰트 위스키중에는 '시가몰트'라는 말이 있다. (탐두 시가몰트, 달모어 시가몰트 등)

몰팅(보리맥아를 발아시키는 과정) 할 당시에 작업하시는분들이 담배 피우면서(?????????) 하는 것도 아니고,  피트로 태워 향을 입히듯 시가를 태워(???????) 향을 입히는 것도 전혀 아니다 (뭔 헛소리야)

토민타울 시가몰트 공식 홈페이지 사진

시가 몰트의 뜻을 굳이 표현해보자면  '시가를 페어링 삼아 마실때 최적의 향과 맛을 내는 위스키'

약간 마케팅 냄새가 솔솔 나긴 하는데, 실제로 캐스크에 무슨 작업 대단한 작업을 했을까 싶은 것이다. 아래 국내 론칭기사를 참고해 보면

'토민 타울 시가 몰트'는 최고급 올로로소 셰리 부트에서(캐스크통크기) 수성 및 피니시 한 스페이사이드 몰트와 피트 몰트를 블렌딩 하여 시중 시가 몰트 위스키에 비해 부드러운 풍미를 지니고 있다. 시가와 페어링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시가를 피우지 않는 사람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9PG50HUJI

 

앵거스 던디 ‘더 더블피트’&‘토민타울 시가 몰트’, 가자주류 통해 국내 상륙

사회 > 사회이슈 뉴스: 술의 맛과 향을 음미하는 ‘혼술 문화’가 번져가며 위스키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가자주류가 앵거스 ...

www.sedaily.com

오이오이.. 가자주류.. 재밌는 걸 수입했네요..? ㅋㅋ

결론은 앞서 말한 표현처럼 위스키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시가와 페어링 하기 좋은 위스키로 보면 되겠다. 

(달모어 시가몰트는 여러 캐스크를 썼더라 워낙 쓰까를 좋아하신 패터슨 옹..)

(정식수입은 22년 11월 한참 위스키에 불타있을 대한민국에 상륙했다.) (그리고 글랜카담을 곁들인)

https://m.oheadline.com/articles/M49lkw7BL_jHBNQ3aYk98g==

 

가자주류,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글랜카담·토민타울 론칭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류 무역 전문 업체 가자무역/가자주류는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글랜카담, 토민타울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가자주류는 싱글 몰트 스카

m.oheadline.com

But... 나는 직구로 샀다는 점...

않이 시가몰트까지 정식 수입 될 줄 알았냐고... 한 4만 원 정도 손해 봤다 흑흑. 그래도 후회하지 않는다!(정신승리다!)

(아니 수상을 많이 했길래 혹했단 말입니다!! 미국에서 버번이랑 비벼서 수상을 했더라니까요!!)

https://cluboenologique.com/review/best-spirits-of-the-year-2023/

 

The best spirits from the IWSC 2023

From an aged bourbon that smells like a cigar box to a floral Grand Champagne Cognac, these are 2023's best spirits according to the IWSC

cluboenologique.com


시가몰트 찍먹해보기

품명: 토민 타울 시가몰트, 700ml, 43%

캐스크: 안달루시아 (스페인) 올로로소 쉐리 벗 캐스크 

특징: 피트 몰트 믹스

가격: 19만 원대(국내정발)

 

⊙Bottle design: 토민 타울 코어레인지와는 살짝 벗어난 정돈된 디자인, '파레호' 문구가 특징 (스페인어로 '파트너')

⊙Visual texture: 마호가니 우드, 라이트 한 다크브라운

⊙Aroma: 가죽, 공업용 오일, 훈연, 시가 태운 향

⊙Taste: 바닐라, 흑설탕, 수분 가득 머금은 빵, 시가, 가벼우면서 단조로운 쉐리의 단맛, 스파이시

⊙Finish: 말린 허브, 스파이시, 여운이 조금 남는 쉐리 와인

 

올로로소 쉐리 위스키의 특징들인 푹덕 꿉꿉한 맛과 향은 잘 나지 않는다. 물론 43%라는 도수에서 오는 빈약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피티드 몰트를 써서 그런지 가볍지 않은 텍타일을 보여준다. 

매우 피트에 예민한 나에게 피트 노트가 없어서 조금 당황스럽다. 아마 훈연이나 시가 태운 향이 여기서 노트되는 거 같고, 약간의 비워보일 수 있는 맛을 풍부하게 살려준다

맛의 중후반부터 스파이시함 까지는 쉐리 위스키의 전형을 보여주는데, 베리에이션이 역시나 단순해서 조금은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참 손뼉 쳐주고 싶다.(타.. 탐두 시가몰트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사진보니 또 먹고싶다 오늘한입해야지

반응형
Comments